철인 3종 마라톤하다 눈 뒤집어진 김동현

댓글 0 조회   46 10.16 08:45

얼마전에 매미킴 = 김동현 선수가 철인 3종 아이언맨 완주에 성공 했는데

 

일단 철인 3종은 위 3가지 종목을 한번에 이어서 하는걸 말하고

 

수영 - 사이클 - 달리기 각 종목별로

 

750m - 20㎞ - 5㎞ → 스프린트

 

1.5㎞ - 40㎞ - 10㎞ → 트라이애슬론(올림픽 공식 종목)

 

3.8㎞ - 180㎞ - 42.195㎞ → 아이언맨(그중에서도 풀코스를 킹코스라고도 함)

 

말 그대로 미친 운동량을 제한시간 내 수행해야하는 경기임

 

평상시 훈련때 신던 런닝화가 금지 대상인거 경기 당일 알게되어(카본 2장이거나 깔창 높이 4cm이상 금지)

 

멘붕 + 본인 신발도 아닌 스탭에게 신발 빌려 참전

 

카본화 제한 감안해서 쿠션화(슈퍼블라스트) 준비했지만 밑창 두께 제한까지는 확인 못했다고...

 

싸이클 코스도 협소한 분기점도 있어서 가뜩이나 첫 출전인데 부담감 가중된 상태로 수영 시작

 

수영 코스까진 매우 무난하게 마쳤는데 악재가 추가되어 당일 도로에 빗물이 고일 정도로 비도 많이 와서 

 

바퀴 폭이 좁은 로드 사이클 특성상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

 

그래도 평소 훈련때보다 좋은 기록으로 마무리 하고 마라톤 ㄱㄱ

 

초반에는 사이클로 업된 컨디션으로 중-후반부 타임테이블까지 고민하며 페이스 조절을 했지만

 

풀코스 마라톤 뛰어본 사람은 한결같이 말하는 30km지점 넘어가면서 급격한 컨디션 저하

 

솔직히 다리도 맛이 갔고 발바닥에 물집 나고 신발도 본인꺼 아니고 중간에 퍼지려면 얼마든지 퍼질 이유는 있는 상황

 

 

결국 아이언맨 코스를 13시간 45분 걸려 완주함

 

 

"아빠 난 선물 안필요하고 아빠가 더 필요해"

 

 

 

 

대충 하루에 소모한 칼로리가 1.5만 칼로리ㄷㄷ

여러모로 귀감이 되는 멋진 사람